1.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 식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입니다. 체중 감량에는 운동보다 더 중요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도 3끼 잘 챙겨 먹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정말 어려운 일 중 하나입니다. 맛없는 음식을 꾸역꾸역 먹어야 하는 상황에 스트레스만 늘어갑니다.
싫어하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먹기 좋게 잘 가공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가 식량을 구해 영양을 얻어왔던 행위 즉 ＇요리＇하는 것의 본질입니다. 어떻게든 영양을 섭취해야 하지만 소화가 안 되거나 먹기 힘든 재료를 잘 손질해 ＇맛＇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식단을 제일 잘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은 헬스 트레이너나 영양사가 있지만 이들과 함께 요리사의 역할도 분명 필요할 것입니다. 정확하게 중량을 계산해 먹어야 하므로 백미에 닭가슴살, 구운 채소와 같은 식단을 구성하는 운동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섭취하는 음식물의 영양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하루 및 목표에 맞는 영양을 구성하기 위해서 영양사가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더 매끄럽고 삶의 질을 저하하지 않으며 끝까지 식단을 유지하여 목표에 도달하게까지 하는 일에는 요리하는 사람의 역할도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2. 식단을 지켜내기 어려운 이유
다이어트나 급성장을 위해 식단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시작부터 아주 큰 어려움에 부닥칩니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칼로리 계산에 벌써 머리가 아프고, 급성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음식을 먹기 전 단백질량 계산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이것들 모두 즐거운 식사에 방해되는 요소입니다. 식사를 제대로 즐기게 하지 못합니다. 맛이 없으니 금방 또 포기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다시 요요현상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정확한 계산을 위해 한 식품군에서 단일 재료로만 영양을 채우는 것도 다양성 측면에서 좋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영양사는 아니지만 조리사 눈으로만 보아도 식사와 영양 측면 모두에서 부정적인 것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선수나 트레이너처럼 직업적인 특수성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 식단을 목표로 직장생활과 회식, 친구를 만나서 외식하는 등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정말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하루 3번 먹으라고 하면 물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보통 이보다 더 긴 시간 지속해야 하는 일입니다.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다양한 조리법과 식자재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다양하기만 하더라도 더 기분 좋은 식사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음식을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맛있긴 한데 물리는 음식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제 포스팅에서 그 다양성을 얻어가기를 바랍니다.
우리 삶의 필수적인 의식주, 1/3을 차지하는 먹는 행위가 그저 의무감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 참 마음 아프기도 합니다. 시골 할머니 마음으로 뭐라도 더 챙겨 먹이고 싶은 것이 이 사업을 하는 사람의 본능인가 봅니다.
3. 다이어트 식단 실패하지 않는 방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하자는 겁니다. 제가 제안하는 방법론은 이게 전부입니다. 열심히 운동한 보상을 최소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입니다. 물론 양과 필요한 영양소를 잘 구성해야겠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싫어하는 음식을 불만족스럽게 정해진 양만큼 먹어야 하는 일이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생각했던 여러분의 고정관념을 깨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몸담은 본업도, 제가 운영하는 매장도 이러한 고민해서 출발했습니다. 사회에서 조리사가 해야 하는 역할도 이러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세상에는 먹는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암 투병 환자처럼 특별한 문제가 있는 분들, 다이어트하는 일반 사람들은 더더욱 많습니다. 앞으로 포스팅의 방향성은 영양에 관한 이야기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정말 실용적인 레시피 위주로 업로드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